
2025 WSL
시흥 코리아 오픈
보도자료
[2025] ‘WSL 시흥 코리아 오픈 국제서핑 대회’ 18일 개막
시흥시 거북섬에 세계 최대 규모의 서핑대회인 ‘WSL 시흥 코리아 오픈 국제서핑 대회’가 오는 18~20일 3일간 열린다. 세계 최고 권위의 국제 프로서핑 대회를 통해 거북섬에 대해 세계적인 인지도를 높이고 지역 경제에도 활기를 더한다는 계획이다.
엄계용 시흥시 문화체육관광국장은 1일 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월드 서프 리그(World Surf League·WSL)를 경쟁하는 대회를 넘어 함께 즐기는 축제로 만들겠다”고 밝혔다.
WSL은 포인트 획득을 통해 올림픽 출전권을 확보할 수 있어 세계 프로 서퍼들의 등용문으로 불린다. 숏보드 퀄리파잉 시리즈 6천 포인트와 롱보드 퀄리파잉 1천 포인트 부문에 미국과 호주, 일본 16개국 232명이 참가하는 대규모 국제 행사로 치러진다. 시흥시체육회 박수진·이나라·임수정 선수도 출전해 세계 정상급 선수들과 실력을 겨룬다.
올해 대회는 2023년 시흥 거북섬에서 열린 대회에 비해 참가국은 5개국, 참가 선수는 92명이 늘었으며 세계 최초이자 유일의 인공풀 퀄리파잉 시리즈 6천 포인트 대회로 격상돼 규모면에서나 내용면에서도 한 단계 도약했다는 평가다.
시는 서핑대회 참가 선수뿐 아니라 거북섬에 방문한 누구나 대회를 즐길 수 있도록 대회 기간에 시흥웨이브파크를 무료 개방하고 다양한 연계 행사를 추진한다.
16일에는 문화 행사를 통해 서핑대회에 대한 관심을 높이고 경기가 열리는 18~19일에는 박명수와 소다 등 DJ들이 공연을 펼쳐 다양한 즐길 거리를 제공한다. 거북섬 상인들도 먹거리 구역과 시흥 관내 상인 중심의 플리마켓, 해양스포츠 체험존, 포토존, 버스킹 공연을 마련해 시흥시의 축제로 만든다.
시는 이번 대회기간에 1만여명의 관람객이 거북섬을 찾을 것으로 예상한다. 이를 토대로 산업연관분석법에 따라 경제적 효과를 산출한 결과, 관람객을 통해 약 16억9천만원, 선수단 1억7천만원 등 18억6천만원이 시흥 거북섬 지역경제를 활성화하는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엄 국장은 “WSL 시흥 코리아 오픈 국제서핑 대회의 성공적 개최를 통해 침체된 거북섬 상권을 활성화하고 서핑 문화 저변을 확대하며 국내 해양 관광산업 발전에도 기여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경인일보 (https://www.kyeongin.com/article/174478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