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25 WSL
시흥 코리아 오픈
보도자료
[2025] 18~20일 'WSL 서핑대회'…16개국 232명, '정상급' 옵니다
[시흥=뉴시스] 박석희 기자 = 경기 시흥시에서 세계 정상급 서핑 애호가들이 참가하는 WSL(World Surf League) 국제 서핑대회가 열린다. WSL은 1976년 출범 이후 세계 각국에서 180회 이상 열렸다. 국내에서는 지난 2023년 처음 이곳에서 열렸다.
엄계용 시흥시 문화체육관광국장은 1일 언론 브리핑을 열고 세계 최대 규모 서핑대회인 '2025 WSL 시흥 코리아 오픈 국제 서핑대회'가 18~20일 관내 웨이브파크(인공 서핑장)에서 열린다고 밝혔다.
엄 국장은 이날 "이번 대회를 통해 침체한 거북섬 상권 활성화와 함께 서핑 문화를 확대하는 등 해양 관광산업 발전에 이바지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2023년에 이어 두번째 열리는 이번 대회는 올림픽 출전권(포인트) 획득 대회 성격을 갖는 가운데 '숏보드 퀄리파잉 6000 포인트' 부문과 '롱보드 퀄리파잉 10000 포인트' 부문에서 기량을 겨룬다.
2020년 도쿄올림픽에서 서핑이 공식 종목으로 채택된 이후 프로 서핑 애호가들의 등용문으로 불릴 만큼 명성을 얻었다.
올해 대회에는 일본, 호주, 미국, 뉴질랜드 등 세계 15개국 선수 210명과 한국 선수 22명 등 총 16개국 232명의 선수가 참가한다. 앞서 2023년 한국 대회에는 10개국 140명이 참가했다.
특히 올해 대회는 세계 최초로 인공 서핑장에서 열리는 '인공풀 퀄리파잉 시리즈 6000 포인트' 대회로 격상돼 올림픽 출전을 노리는 국내외 최정상급 선수들이 대거 참가한다.
18일 예선전을 시작으로, 19일 본선, 20일 결승전이 진행된다. 일본의 니시 케이지로 미국의 양 카이옌 리 등 세계 랭킹 30위 이내의 선수와 국내 순위 3위 이내인 시흥시체육회 소속 박수진·이나라·임수정이 출전한다.
시흥시는 대회 기간 거북섬 방문객들에게 시흥 웨이브파크를 무료로 개방하고 다양한 행사를 개최한다. 이 일대 상권을 활성화하려는 취지다. 관람객 편의를 위해 1600여대의 주차 공간도 확보한다.
개막 전인 16일부터 예술 공연 등 문화 행사를 진행하고 수상자전거 등 해양스포츠 체험 공간, 해양 벼룩시장, 사진 명소 등 관람객 참여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경기가 펼쳐지는 18~19일 박명수, 소다 등 국내 정상급 DJ와 대학생 DJ가 참여하는 디제잉 축제 '시흥 써머비트 페스티벌'을 진행하고 대회 마지막 날인 20일에는 폐막식과 함께 DJ 축하 파티, 전통 공연 등을 선보인다.